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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호, 지질연과 '고순도 황화니켈' 선광·제련 협력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4 10:15

수정 2024.03.14 10:15

(왼쪽부터) 정경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 본부장과 최용인 율호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율호
(왼쪽부터) 정경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 본부장과 최용인 율호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율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율호가 2차전지 핵심 광물 개발 사업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율호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자원활용연구본부와 ‘탄자니아 니켈 황화광 선광 및 제련시설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율호는 올해 초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니켈 및 리튬 흑연 등 2차전지 핵심 광물에 대한 광산개발 및 정광, 트레이딩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산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고순도 니켈에 대한 선광기술과 관련 시설 구축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율호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하루 40t 규모의 니켈원광 선광공정 기술개발 △하루 400t 이상의 선광기술 설계 및 시공 △습식제련 시설 적용성 검토 △니켈원광에 대한 경제성 평가 및 활용 방안 등에서 상호 간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율호가 인수, 개발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탐사를 진행하는 지역은 탄자니아의 린디(Lindi) 지역이다. 린디주는 탄자니아 정부가 특별전략광물지역으로 선포할 정도로 다량의 고순도 광물이 매장돼 있다. 특히 니켈광산은 전문업체를 통한 분석결과 평균 5% 내외의 고순도 황화 니켈로 확인됐다.


율호 관계자는 “현재 1순위로 타겟하는 광물은 황화니켈이다. 황화니켈은 산화니켈 대비 채취의 효율성이 높을뿐 아니라 정련 단계에서도 매우 경제성이 높은 광종”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협력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율호는 2차전지의 소재 광물사업뿐만 아니라 대주주인 이엔플러스와 함께 협업해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율호머트리얼즈를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종합 2차전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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