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십명을 상대로 수십억원의 곗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부산 전직 군수 누나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4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를 받는 전직 군수 누나인 6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이 이날 오전 열린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인들을 상대로 계를 운영하며 40억원대의 곗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2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현직 군수였던 B씨의 누나라는 점을 이용해 지인들에게 신뢰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씨는 A씨의 의혹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관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올해 초 부산에서는 전 구청장의 딸이 150억원대 투자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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