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세계제일 위력" 신형 전차 직접 조종한 北 김정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4 13:47

수정 2024.03.14 14:35

사진출처=조선중앙통신
사진출처=조선중앙통신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차에 탑승해 직접 조종,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 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경기에서 김 위원장은 "처음으로 자기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신형 주력 땅크가 매우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데 대하여 만족을 금치 못했다"며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땅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통신은 김 위원장이 신형 탱크를 직접 운전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전차병 헬멧을 쓴 뒤 조종석에 들어가 직접 전차를 조종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담겼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땅크 승조들을 사열한 뒤 몸소 신형 주력 땅크에 올라 조종간을 억세게 틀어잡고 직접 땅크를 몰았다"며 "우리 군대 땅크병들의 충천한 전투적 사기와 기세를 백배해주고 투철한 대적관과 전쟁관을 깊이 새겨줬다"고 전했다.


해당 전차는 북한이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전차다.


신형 전차가 훈련 경기에 참여한 것을 미뤄 봤을 때 실전 배치까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