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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을' 민주 고민정, 진보 박대희와 후보 단일화…"尹정권 폭정 심판"[2024 총선]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4 14:39

수정 2024.03.14 14:39

양당, 수도권 중심 후보 단일화 진행 중
서울 광진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오른쪽)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진보당 박대희 후보와의 단일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광진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오른쪽)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진보당 박대희 후보와의 단일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고민정 후보가 14일 박대희 진보당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했다.

고 후보와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 후보는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의 합의 정신에 기초해 고 후보를 선거연합의 후보로 단일화한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은 통합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도 함께하고 있다.

고 후보와 박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정책 연대 및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다”며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민주진보개혁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은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등 윤 정권의 거부권(재의요구권) 남발로 통과되지 못한 민생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는 문제와 방사능안전급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문제, 지역 노동 현안 해결 방안 등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광진을에 오신환 전 의원을 내보낸다. 오 전 의원은 오세훈 시정에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는 등 오 시장 측근으로 분류되는데, 오 시장과 고 후보는 21대 총선 광진을에서 맞붙은 바 있다.
이번 대진이 리턴 매치 대리전 성격을 갖는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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