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40여대 동원,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정밀타격 확인
[파이낸셜뉴스]
이번 훈련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올 전반기 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를 계기로 실시됐다.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F-16, FA-50, F-4E와 주한 미 7공군 소속 A-10, F-16 등 총 40여대의 전투기가 참가했다.
북한 순항미사일 역할을 하는 공대공미사일 실사격 훈련용 표적탄 발사했다. 그러자 공중에 떠 있던 한·미 연합 전투기들은 각각 AIM-9 '사이드와인더', AIM-120B '암람', AIM-7M '스패로우' 등 수백개의 파편으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단·중거리 요격용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요격했다.
이후 적이 장사정포를 발사하자 우리 공군 F-15K, KF-16, F-16은 AGM-84H '슬램이알' AGM-65 '매버릭' GBU-31·38 '제이담' SPICE-2000 등 유도폭탄을 투하해 장사정포 진지 등 도발 원점을 초토화했다. 발사한 슬램이알 등 공대지미사일은 각각 1~2.4m의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파과력을 갖추고 있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제162전투비행대대 소속 강명진 소령(35)은 "한 소티(전투기 1회 출격), 한 소티 모든 임무를 실전이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고,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출격해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실사격 훈련을 통해 조종사는 무장운용에 대한 실전적 감각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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