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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없는 위원회 OUT…전북교육청, 위원회 손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5 13:44

수정 2024.03.15 13:44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각종 위원회 관리를 체계화 한다.

1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무분별한 위원회 설치를 방지하고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그동안 회의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를 정비해 왔지만 뚜렷하게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교육환경을 둘러싼 시대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낡은 규정 등을 대대적으로 손질하기로 했다.

조정·통합·자문이라는 위원회 본연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위원회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가능성을 검토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개선 내용은 △법령이나 조례 등 근거가 있는 경우에만 위원회 신설 △위원회 신설 및 위원 위촉 시 담당 부서와 사전 협의 △위원회 예산의 적정 계상 및 집행 △1년 이상 개최 실적이 없는 비법정 위원회 폐지 등이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분기별 각종 위원회 운영 현황 점검, 각종 위원회 업무 담당자 연수, 위원회 관리 TF 운영 등에 나선다.


임경진 전북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새로운 교육환경에 걸맞게 위원회가 더욱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그 결과를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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