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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수소 터미널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준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5 15:46

수정 2024.03.15 17:43

안벽 길이 300m, 배후 부지 포함 1만 2600㎡ 규모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전경. 울산항만공사 제공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전경. 울산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의 준공식 15일 울산 남구 황성동 현장에서 열렸다.

울산항만공사는 이 부두를 2030년부터 세계 최초 수소 터미널로 운영해 친환경 선도 항만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김재균)에 따르면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는 지난 2021년 1월~올해 2월 총 9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설했다.

안벽 길이 300m, 가호 안 440m와 배후 부지를 포함하면 총 1만2600㎡ 규모로 조성됐다.

매립 예정인 배후 부지는 UPA가 지난해 12월 준설토 투기장으로 조성했다.
지역 내 국가사업 및 울산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의 처리가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5만t급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북신항 액체부두가 완공되면 액체화물 능력이 연간 150만t 가량 더 높아져 울산항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가 주최한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준공식이 15일 울산 남구 황성동 현장에서 열리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제공
울산항만공사가 주최한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준공식이 15일 울산 남구 황성동 현장에서 열리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제공

UPA는 올해 상반기 중 울산항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 부두의 운영 사업자를 모집하고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는 정부의 수소 항만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라며 “2030년부터 이곳을 통해 연간 32만t의 수소가 처리될 예정이어서 울산항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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