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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찾은 이재명 "이번 총선은 국민 대 국민의힘 싸움"[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5 17:36

수정 2024.03.15 17:36

이재명 대표 울산 남구 수암시장, 동구 동울산시장 방문
현 정부의 공정성 문제 지적하며 민주당 지지 당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전 울산 남구 수암시장과 동구 동울산시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울산지역 후보자들과 당원들을 격려하고 울산시민들을 향해서는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최수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전 울산 남구 수암시장과 동구 동울산시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울산지역 후보자들과 당원들을 격려하고 울산시민들을 향해서는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선거와 관련해 약 1년 만에 울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 독재 아래 국가 안보와 민생경제가 파탄 났다며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10시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찾았다. 이 대표를 보기 위해 민주당원과 지지자, 유튜버, 언론 취재진이 몰리면서 시장통은 가득 찼다.

수암한우야시장 중앙 거리에서 연단에 오른 이 대표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논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주가조작 사건 등을 열거하며 현 정부에서 공정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전 울산 남구 수암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전 울산 남구 수암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이 대표는 또 "총선을 앞두고 이제는 대통령이 지방을 돌며 관권선거 부정선거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싸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동행한 울산지역 5개 구군 총선 후보들도 "못 살겠다 심판하자"라는 구호를 잇따라 외치며 울산시민들에게 지지와 동참을 호소했다.

울산지역 지지자들은 이날 이 대표를 더욱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일부는 이 대표가 방문한 시장 2곳을 승용차를 타고 함께 따라다녔다.

방문한 시장은 울산지역에서 제법 규모가 되는 곳에 속하지만 오전 장사 준비 시간이라 장을 보러 온 손님이 적어 없어 큰 혼잡은 없었다.

이 대표는 손님 대신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울산 수암시장 한우야시장 중앙에서 연단에 오른 이재명 대표가 울산시민들을 향해 총선 승리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이재명 울산 수암시장 한우야시장 중앙에서 연단에 오른 이재명 대표가 울산시민들을 향해 총선 승리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15일 울산 동구 동울산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함께 연단에 오른 울산지역 총선 후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15일 울산 동구 동울산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함께 연단에 오른 울산지역 총선 후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지난 1월 발생한 피격 사건으로 이번 이 대표의 울산 방문에는 근접 신변보호를 위해 울산경찰청, 울산남부경찰서, 울산동부경찰서 등의 경력이 투입됐다.
다행히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 대표는 동울산시장 방문 후 부산으로 이동했다.

동울산시장 일부 상인들은 피격과 관련해 이 대표의 목을 살피고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수암시장에서는 이 대표의 거리 행진 동안 뒤를 따르던 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 국정 상황을 두고 격론이 벌어져 다소 고성이 오갔지만 금방 잦아들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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