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옥상달빛이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격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는 옥상달빛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데뷔 15년 차 인디계의 장수 듀오 옥상달빛(김윤주, 박세진)이 '달리기' 무대로 '레드카펫'의 포문을 열었다. 이효리는 옥상달빛을 입담 좋은 만담 밴드로 소개하기도. 옥상달빛은 노래는 알지만, 사람들이 거의 알아보지 못한다며 관객들이 알만한 리메이크곡 '달리기'를 첫 곡으로 선곡했다고 밝혔다.
김윤주는 남편 십센치(10CM) 권정열이 음악 작업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공연에 필요한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김윤주는 남편이 꼴 보기 싫을 때를 묻자 "가지가지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운을 떼 시선을 모았다. 김윤주는 "공연을 보러 갔는데 골반 춤에 넘어 삼바를 추더라"라며 권정열이 진심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별로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효리도 공감하며 재미를 더했다. 이효리는 남편인 이상순이 집에서 춤을 많이 춘다며 "트월킹을 좋아한다, 기회 되면 SNS에 공개하겠다"라고 약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옥상달빛은 약 10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 '40'의 타이틀곡 '다이빙'으로 위로를 전했다. 또,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커버 무대 등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금요일 밤,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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