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이 김수현에 키스를 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이 백현우(김수현 분)를 보고 반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홍해인은 멧돼지를 만난 위기 순간, 백현우와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고향에 놀러 간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지금까지 살면서 못 누렸던 것들 다 누리게 해주겠다"며 "전세에 살고, 매달 200만원씩 적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과 같이 있겠다"고 고백했다. 멧돼지가 달려들 때 나타난 백현우는 "괜찮아"라고 물었고, 윤은성(박성훈 분)도 달려와 걱정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에 "죽는 게 이런 거라면 나는 안 죽겠다"며 "기분이 너무 더러웠다"고 말했다. 이때 홍해인은 다리를 다친 듯한 모습을 보였고, 백현우는 홍해인을 안아 들고 "나 오버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홍해인은 "지금은 부상 상황이니까 이 정도는 오버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백현우는 다시 사냥 코스를 조사하다가 철조망이 끊어진 것을 목격했고, 가족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홍해인과 한방에서 자게 된 백현우는 불안해 하다가 결국 방으로 향했다. 백현우는 샤워 후 상의를 탈의한 채 나왔는데, 이를 본 홍해인은 당황하며 "못 본 사이에 몸이 짐승남이냐"라며 감탄하는 등 백현우를 보고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백현우는 윤은성이 개를 죽이려고 하는 모습을 목격해 겨우 막아섰다. 백현우를 향해 "쏠 뻔했네"라고 말한 윤은성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홍해인에 전화를 한 뒤, "헤르만 회장과 미팅 잡았다"고 말했고, 홍해인은 "고마워 준비 잘하고 갈게"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나 미팅에는 윤은성만 나와 있었고, 윤은성은 미팅 준비를 핑계 삼아 홍해인과 단둘이 저녁 자리를 가졌다.
이후 몰래 홍해인의 휴대폰을 끈 윤은성은 백현우에 대해 "널 살릴까 말까 망설였다"고 말했다. 이에 홍해인은 "어쨌든 너는 그 사람을 보고 있었고 그 사람은 나를 보고 있지 않았나"라며 "난 사랑한다고 믿는다, 어디 도망가지 않고 옆에 있는 것, 견디는 것, 그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윤은성은 "자신이 없어 보인다"고 했고, 홍해인은 술을 들이켰다.
그 시각, 백현우의 누나 백미선(장윤주 분)은 홍해인에게 백현우와 이혼을 말리는 문자를 보냈고, 백현우는 휴대폰을 찾기 위해 홍해인을 찾다가 집 앞에 온 홍해인과 윤은성을 마주했다. 백현우는 술에 취한 홍해인을 보고 윤은성에 "뭘 얼마나 먹인 거냐"고 따졌고, 윤은성은 홍해인에 대해 잘 아는 모습을 보이며 살벌한 신경전을 벌였다.
백현우와 집에 들어가던 홍해인은 "이제 안 하던 짓 하겠다"며 술을 마신 이유를 말했다. 백현우는 누나의 문자를 지우기 위해 눈치를 보며 홍해인의 휴대폰을 찾다가, 홍해인의 손에 있는 휴대폰을 발견, 달려가 홍해인의 양손을 잡았다. 당황한 홍해인은 백현우를 바라보다가 "이제 안 하던 짓 하겠다"며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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