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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포비아" 정승제, 같은 티셔츠만 300장 사재기 [RE:TV]

뉴스1

입력 2024.03.17 05:40

수정 2024.03.17 05:40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수학 강사 정승제가 같은 물건을 여러 개씩 사재기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정승제, 밴드 데이식스 영케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승제의 옷장을 본 패널들은 의아함을 표했다. 똑같은 티셔츠가 세 장이나 걸려있던 것. 정승제의 매니저는 티셔츠에 대해 "강의 촬영 때마다 입으시는 반소매 티셔츠인데 선생님이 실험해 보신 결과 가장 세탁을 해도 목이 안 늘어났다고 한다"며 "한 번에 사실 때 다 사 오셨다, 검은색 300장, 남색은 몇백장, 이렇게 샀다"고 설명했다.

특히 명품 브랜드의 옷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정승제가 구매한 반소매 티는 99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정승제 매니저는 정승제가 '단종 포비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았는데 다시 못 사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 있다"며 "너무 만족도가 높은 것들은 전부 사재기하신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정승제의 집 곳곳에는 옷은 물론 방석, 와인, 목베개, 스피커, 리모컨 꽂이까지 똑같은 물건이 여러 개가 구비돼 있었다. 매니저는 "안경도 선생님께 제일 어울리는 걸 찾으셔서 전 세계에서 다 긁어모아서 사셨다"고 덧붙였다.


정승제는 '단종 포비아'를 이해하지 못하는 패널들에게 "없어질까 봐"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가 답답하다는 듯 "뭐가 없어졌냐"고 묻자, 정승제는 "피자헛에 골드 크러스트 시즌1이 없어졌다"며 "군대 갔다 오니 없어져서 본사에 전화도 했다"고 답했다.
모두가 놀라는 와중 이영자는 "나 이거 이해한다"며 정승제의 심정에 공감했고, 정승제는 "공감해 주는 거 너무 좋다"며 이영자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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