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한소희(29)가 하와이 목격담으로 시작된 류준열(37)과의 열애설을 과감하게 인정, 정면돌파를 택했다.
한소희는 지난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류준열과의 열애설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렇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주셨으면 한다,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사진작가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며 열애설 과정에서 불거진 류준열의 '환승열애설'에 대해서 부인했다.
한소희는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그해)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며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해명했다.
'환승열애설'은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두 사람의 열애설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불이 붙었다.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사실은 지난해 11월13일 뉴스1을 통해 단독으로 보도된 바 있다. 결별 공식적으로 외부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 11월이지만, 두 사람은 그보다 앞서 7년간 이어온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한소희는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린 뒤 얼마 되지 않아 이를 의식한 듯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해 화제가 됐다. 이후 한소희는 블로그에 "찌질한 제 인스타 스토리"라며 "찌질하고 구차했다,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며 혜리에게 사과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앞서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은 한 일본 누리꾼이 "한국의 인기 배우들이 호텔 수영장 옆자리에서 놀고 있다"라면서 '응답하라 1988' '알고있지만.' 등을 태그해 올리면서 불거졌다.
'응답하라 1988'과 '알고있지만,'은 각각 류준열과 한소희의 출연작이어서 두 사람이 함께 여행 중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다. 또 최근 두 사람이 새 드라마 '현혹'의 주연으로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에 목격담은 열애설로 확산됐다.
이에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5일 뉴스1에 "류준열 씨가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무는 것은 맞다, 배우의 개인 여행이라는 점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향후에도 당사는 사생활 공간에서 나온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소희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도 "한소희 씨가 친한 여자 친구들과 하와이 여행을 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그 외에는 사생활이어서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뒤 한소희가 SNS와 블로그 등에 직접 열애를 인정하면서, 류준열 측 역시 한소희와 사귀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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