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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LPGA 간판" 장타 방신실, 블루케니언 2R 단독 선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7 12:59

수정 2024.03.17 14:31

15일(현지시각) 태국 블루캐니언CC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2R에서 방신실이 3번홀 파세이브 후 홀아웃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현지시각) 태국 블루캐니언CC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2R에서 방신실이 3번홀 파세이브 후 홀아웃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KLPGA 간판'으로 우뚝 선 방신실이 KLPGA 첫 우승을 장식할 기세다.

방신실은 16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동안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방신실은 공동 6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다.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방신실은 지난주 열린 KLPGA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1타차 준우승을 하는 등 이번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방신실은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18번 홀(파4)을 버디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친 방신실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채비를 마쳤다.

더위에 약하다고 털어놓았던 방신실은 "오늘은 바람이 불어 견딜 만했다"며 "내일은 거리보다는 티샷 정확도에 신경을 쓰며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위 그룹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이번 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병행하는 홍정민도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최민경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이예원도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박민지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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