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수능란한 관종'은 동시대 미술에 나타나는 여러 층위의 '관종'을 살펴봄으로써 관심의 역사에 관해 탐구하고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를 조망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 연구자 등 국내외 23팀, 32명이 참여해 회화·조각·사진·영상·설치·비평·연구·아카이브 자료 등 다양한 분야의 136점 작품을 소개한다.
미술관 측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도슨트 전시설명회도 4월 4일부터 7월 7일 전시기간 매주 6회 진행해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의 규범을 절묘하고 세련되게 재단하는 능수능란한 관종들을 마주하고 단순히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를 넘어 우리가 서로를 인식하고 연결하는 방식에 관해 질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한편 부산현대미술관은 전시 개막과 함께 관람객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옥상 전망대를 개방한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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