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가 ‘2024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High-Growth Companies Asia-Pacific 2024)’에 선정된 500개사 중 IT·소프트웨어 부문 29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에 본사를 둔 1만5000곳 이상의 기업들을 조사해 최근 3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조사에서는 2019년과 2022년 사이 매출성장률을 기반으로 양질의 성장을 이룬 기업들이 발표됐으며 한국은 총 123개 기업이 선정됐다.
차봇모빌리티는 심사 기간 내 매출 성장률 502.5%, 연평균 성장률 82%의 높은 지표를 기록하며 전체 126위와 IT·소프트웨어 부문에서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IT·소프트웨어 부문 13위에 올랐으며 높은 서비스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차봇모빌리티는 2016년 출범 이후 디지털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차량 구매부터 판매까지 완결형 디지털 오토 리테일을 구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로서 빠른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모회사인 ‘차봇모빌리티’의 딜러, 운전자 대상 B2B2C 통합 플랫폼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보험 부문의 인슈어테크사 ‘차봇 인슈어런스’와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그레나디어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차봇 모터스’를 자회사로 두고 7년 여간 누적 서비스 사용자 120만명, 서비스 누적 거래액 7200억, 연 평균 약 146%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2020년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선정, 2022년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KB스타터스'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되며 혁신기업으로서 성장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KB인베스트먼트, 하나은행, 현대해상, 현대차 등으로부터 시리즈B 누적 투자액 106억을 유치했으며 현재 시리즈 C단계의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이다.
올해 차봇모빌리티는 운전자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오토 리테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 초 출시한 딜러십 기반의 차량 판매 서비스인 ‘내 차 구매’를 시작으로 이와 연계한 맞춤보험, 맞춤금융, 차량관리,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개인화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주요 모빌리티 플레이어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기술, 금융, 서비스 부문의 사업 시너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려 올해는 연결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는 “2024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선정을 시작점으로 올해는 차봇이 디지털 오토 리테일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운전자와 딜러 등 차봇과 함께하는 모빌리티 생태계 참여자가 보다 높은 편의성과 유용성을 체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글로벌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며 외형성장과 더불어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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