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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노무현 정신 바닥에 내팽개쳐…자가당착 보여"[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8 09:39

수정 2024.03.18 09:39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화상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에 대해 "민주당은 그토록 강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바닥에 내팽개치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8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한 인사를 공천하는 자가당착을 보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을 불량품이라고 지칭한건 보수 정치권에서도 지나치다고 평가받을 혐오표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서울 강북을에 공천됐던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경선을 진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강성 친명 지지자가 득세하는 판에 30% 감점자와 25% 가점자의 대결은 이미 결판이 난 것이나 다름없다"며 "아무리 국민 상식을 벗어나도 친명 지도부의 비명횡사 기준은 한결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인사들도 공천에서 대거 밀려나 멸문정당이 된 것을 보면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말하는 것 자체가 눈치가 없는 것"이라며 "선대 대통령을 존중하지 않고 순수하게 이재명 대표 정신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면, 이 점을 국민에게 밝히고 판단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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