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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참견이세요?"..쇼핑카트 집까지 끌고가는 강남 주민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8 13:44

수정 2024.03.18 13:44

장봐서 아파트 단지까지 끌고가는 주민들
직원이 말려도 무소용..1년에 100개 분실
주민들 "무거우니까".. 네티즌은 "무개념"
사진출처=JTBC
사진출처=JTBC
[파이낸셜뉴스] "직원이 왜 참견이세요?"

18일 'JTBC 뉴스'에서는 마트에서 쇼핑카트를 도둑질하는 일부 강남 주민들의 모습이 공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하철 앞까지 카트를 끓고 간 한 여성은 "장 봐서 무거우면 여기(지하철)까지 (카트를) 가지고 온다"고 말했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 집 앞까지 끌고 가는 경우도 많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앞 건널목, 주차장, 쓰레기 수거장 등 곳곳에서도 카트가 발견됐다. 이렇게 하루에 버려지는 카트만 해도 수십 개.

한 아파트 경비원은 "저녁쯤 되면 (카트가) 한 10개, 20개 된다"고 말했다.


아예 집 문 앞에 세워두고 자기 것처럼 쓰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식으로 사라지는 쇼핑카트가 1년이면 100여대가 넘는다고.

마트 직원은 "한 개 10만원씩인데 1년에 100개씩 없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걸 훔쳐가서 고물상이 시골에도 팔아먹고 한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한테 욕을 먹을 때도 있다.
한 번은 엘리베이터 타고 (집까지) 올라가릴래 '여기 놔두고 가시라' 했더니, '월급 받으면 됐지 왜 여기까지 참견하냐'고 하더라"며 기막혀했다.

마트 동의 없이 밖에서 카트를 쓰면 절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트도 마트 벗어나면 경보기 울리게 만들어야 한다" "무개념들이다" "시민의식 없나? 부끄럽다" "몰상식한 인간이 너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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