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료원·목포시의료원에서 근무 예정 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대병원이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 채용을 진행한다.
1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공공임상교수는 지난 2022년부터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대병원 소속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병원과 지방의료원 간 우수 의사 인력 연계·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지방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전남대병원은 오는 25일까지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임상교수 제5차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하고,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등 총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순환근무지는 강진의료원(정형외과)과 목포시의료원(재활의학과)이다.
강진의료원의 경우 농어촌 지역으로서 근육계 질환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정형외과 전문의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다.
목포시의료원 역시 권역 내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성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충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공임상교수의 응시 자격은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받은 자 △전문의 수련 및 자격이 있는 자 등이다. 근무는 전남대병원과 지방의료원을 순환 근무하게 되며, 전남대병원에서는 근무기간의 2분의 1 미만으로 할 수 있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이 교수를 직접 선발해 지방의료원에 고급인력을 보낼 수 있어 지역의 공공의료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의료 공백이 많은 지역의료원에서 중증필수의료는 물론 전공의에 대한 교육, 지역민들에 대한 만성질환 등 건강관리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담당하게 돼 지역민들에게 의료공백을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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