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경제·산업·사회 전 분야에서 신수요 국가표준 개발 및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2271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개 부·처·청이 참여하는 국가표준심의회에서 '2024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라 수립된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관계부처와 민간 표준전문가가 참여하여 올해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우선 각 부·처·청은 소관 전문분야에 대한 국가표준화 및 첨단산업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우리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더불어 '해외인증지원단' 운영 등으로 해외인증 애로해소를 통해 수출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견인한다.
또 국민의 편리한 삶을 위해 스마트헬스, 디지털신분증 등 최신기술을 반영한 생활편의 표준을 마련하고 무시동 히터·에탄올 화로 등 최근 수요가 급증한 생활제품의 안전기준도 개발한다.
아울러 국가 연구개발(R&D)과 표준-특허 연계를 강화해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표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표준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국가표준 주무부처로서 2024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관계부처가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의 혁신성장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표준의 개발·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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