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베트남산림과학원, 한수정 시드볼트에 종자기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8 16:37

수정 2024.03.18 16:37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야생식물 102점 종자 기증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베트남 식물다양성 보전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베트남 식물다양성 보전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류광수 이사장을 비롯해 베트남산림과학원 보 다 하이(Mr. Vo Dai Hai)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식물다양성 보전 협력강화를 위한 종자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지난해 5월 한수정과 베트남산림과학원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베트남산림과학원은 지난해 말 170여 점의 야생식물 종자를 기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기탁했다.

베트남산림과학원은 이날 행사에서 베트남 야생식물인 텍토나 그랜디스(Tectona grandis)를 포함한 102점의 종자를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기탁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기후위기에 자연재난 등에 대비해 기탁한 종자를 글로벌 시드볼트에 영구 저장할 예정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베트남 야생식물종자를 시드볼트에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종자저장뿐만 아니라 종자연구, 기술교류 등에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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