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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행정 팔방미인' 민주 이광재 "풍부한 경험으로 지역 현안 풀 것"[격전지를 가다.경기 성남분당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8 17:23

수정 2024.03.18 17:27

청와대·최연소 강원도지사·3선 국회의원 등 요직 거친 '실용주의자'
행정경험과 의정경험, 정치력으로 분당갑서 '혁신 엔진' 만들 것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에 위치한 풍림아이원플러스 관리단사무소에서 열린 '이광재 후보와 분당 풍림아이원 입주민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김예지 기자 촬영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에 위치한 풍림아이원플러스 관리단사무소에서 열린 '이광재 후보와 분당 풍림아이원 입주민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김예지 기자 촬영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에 위치한 풍림아이원플러스 관리단사무소에서 열린 '이광재 후보와 분당 풍림아이원 입주민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광재 후보. 사진=김예지 기자 촬영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에 위치한 풍림아이원플러스 관리단사무소에서 열린 '이광재 후보와 분당 풍림아이원 입주민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광재 후보. 사진=김예지 기자 촬영

[파이낸셜뉴스] "강원도지사까지 했고 인품이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실물로 보니 진짜 소탈하고 믿음이 간다. 뚝심 있게 현안을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
경기도 성남시 서현동에 거주하는 50대 정모씨는 18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직접 보고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분당에 위치한 오피스텔인 풍림아이원플러스 입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각종 민원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실장, 3선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국회 사무총장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일할 당시 판교를 포함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을 구상하며 참여정부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분당갑에 갖고 있는 애착이 상당히 크다. 때문에 지역 주민들도 이 후보의 다양한 경험과 경륜, 진정성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60대의 입주자관리단 한 임원은 "이 후보가 행정 일을 많이 했다고 해서 거는 기대가 크다"며 "성남시와 해야할 일이 많은데 (현안 해결에서) 힘을 발휘해줄 수 있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무기는 이른바 부지런한 발품으로 꼽힌다. 워낙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 '사람 부자'로도 통한다. 서현동에 사는 한 주민은 "여기 주민들은 기존 국회의원보다 이번에 나온 이 후보를 더 많이 봤다는 분들이 많다"며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스킨십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서 △선도지구 지정 및 재건축 신속 추진 △분당 과학고 및 판교 카이스트 부설 과학영재고 설립 △지하철 3·8호선 연장 및 성남역 GTX·KTX·SRT 정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교통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이 후보는 10년간 진척이 없었던 4200억원 규모의 8호선 모란-판교 연장사업을 분당 국회의원들과 경기도지사, 성남시장과 확실히 매듭짓고 성남역에 GTX와 KTX, SRT가 다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경우 대선에 3번이나 나와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높지만 지역 주민이 볼 때 2년 간 무슨 일을 했는지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잠깐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일할 사람, 일할 능력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각종 행정 경험과 의정 경험, 정치력으로 산적한 지역 현안들을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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