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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남편 역 '이무생로랑'? '이무생메스'더라…너무 훌륭해" [N인터뷰]

뉴스1

입력 2024.03.18 15:57

수정 2024.03.18 15:57

추자현/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추자현/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추자현/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추자현/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추자현이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무생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추자현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되게 큰 부분은 감독님과 이무생 배우다, 나는 '부부의 세계'에서 처음 이무생을 봤는데 사실 '부부의 세계'에서 이무생의 캐릭터가 그렇게 세거나 임팩트 있는 역할은 아니었다, 김희애 선배님 옆에서 다정다감하게 지켜봐주는 그런 따뜻한 남자 이미지였다, 그런데도 존재감이 크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 작품에서 너무 팔색조처럼 확확 변하는 연기를 보면서 멜로까지 생각 못 하고 나중에 저 배우와 나이대도 비슷한데 같이 작업하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당신이 잠든 사이' 대본을 보고 이무생을 첫번째 떠올린 게 사실이었다, 최고의 만족도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무생에게는 '이무생로랑'이라는 별명이 있다. 추자현은 이 별명에 대해 "예의가 기본적으로 너무 바르고 순둥순둥한 친구다, '서른, 아홉'이라는 배우 전미도씨와 같이 한 작품에서 약간 불륜같이 보이는 관계지만 절절한 사랑을 공감되게 연기하면서 '이무생로랑'이라는 러블리한 이름이 붙은 것이지 않나, 같이 작업했을 떄 실제로 말은 못 하겠지만 명품 중 최고의 명품 있는데 그걸 붙여주고 싶다, '○○메스'라고"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인품도 좋지만, 이무생은 나보다 한 살 어려서 이제 아직 사십 대 초반이다, 40대 중후반 50대가 더 기대되는 배우다, 이미 멜로를 해봤으니까, 나중에는 기회가 되면 이무생과 센 캐릭터로 부딪쳐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부부의 이야기를 하는 만큼, 기혼자인 추자현에게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상황들이 존재하는 작품이다. 추자현은 "한국 드라마 복귀작이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JTBC 드라마였다, 그때 남편 역할이 박희순 선배님이었는데 지금도 너무 친하다, 내가 오빠를 너무너무 좋아한다"며 "그 드라마 제작발표회 때 그 얘기를 했다, 드라마 남편도 좋은 사람, 현실의 남편도 좋은 사람이라고, '당신이 잠든 사이'도 그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는 (우)효광씨를 생각하고 연기한 건 아니었다, 이무생이 (연기가)너무 훌륭해서 오롯이 무생 배우와 눈을 보고 감정을 많이 보고 연기했다"면서 "그렇다고 바람난 건 아니다"라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와 그런 덕희 옆에서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남편 준석의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 영화. 영화 '접속'과 '텔 미 썸딩' '황진이' 등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의 신작이다.

추자현은 극 중 교통사고 이후 선택적 기억 상실을 얻고 혼란스러워하는 여주인공 덕희를 연기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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