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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P-CBO' 3% 금리가 돌아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1 08:34

수정 2024.03.21 10:23

선순위 1월 3.81% 이어 2월 3.805%..후순위도 4.1% 수준 그쳐
금리인하 기대감 작용..올 4.9兆 공급
[fn마켓워치] 'P-CBO' 3% 금리가 돌아왔다

[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3%대를 기록했다. 2023년 2월 3.8%대 기록한 수준으로 안정화다. 이후 같은 해 4.175%, 4.352%로 다시 높아졌고, 10월에는 4.805%, 4.660%까지 오른 바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환목적인 '신보2024제1차'의 선순위(909억원) 금리는 AAA급 회사채 2년물 기준금리에 4bp(1bp=0.01%)를 가산한 3.810%다. 신규목적인 '신보2024제2차'의 선순위(2742억원) 금리는 AAA급 회사채 3년물 기준금리에 1bp를 가산한 3.805%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왔다갔다하지만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적이 있다. 연준이 오는 6월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연내 총 125bp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P-CBO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실제로 가산금리가 안정적이다. 선순위 기준 2022년 75bp를 기록한 후 5bp를 기록하다가 2023년 하반기 말에는 15bp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4bp, 2월 1bp 가산에 그쳤다.

다만 후순위 금리는 1월 4.110%, 2월 4.105%로 선순위 금리에 3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올해 신보는 신규 2조5000억원, 차환 2조4000억원 총 4조9000억원 규모 P-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4조8000억원 규모 P-CBO를 발행했다.

올해 주관 증권사는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우리종합금융,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이다.

회계법인은 대명, 대주, 로엘, 삼덕, 안세, 이촌, 정후, 평진, 한일이 맡는다. 법률자문은 김앤장이다.
자금관리는 IBK중소기업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신보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라며 "다만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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