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청정 강원산 아스파라거스 홍콩시장 진출 '괘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9 09:32

수정 2024.03.19 11:03

재배면적·내수 출하량·수출량 전국 절반 이상 차지
청정 강원산 아스파라거스. 강원자치도 농업기술센터 제공
청정 강원산 아스파라거스. 강원자치도 농업기술센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청정 강원산 아스파라거스가 홍콩 시장에 진출,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강원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강원도아스파라거스생산자협회 등으로 구성된 아스파라거스 수출선도조직이 올해 처음으로 지난 18일 홍콩에 아스파라거스 288㎏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경기침체와 물가인상 등으로 농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강원산 아스파라거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스파라거스 생산 농민들은 출하시기가 빠른 춘천에서 3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4월 중순부터 양구와 화천에서 생산한 아스파라거스도 전략적으로 일본과 홍콩에 수출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에서 생산된 아스파라거스는 올들어 수출 계약물량 20t을 확보하는데 성공, 지난해 14t에 비해 6t이나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


한편 강원산 아스파라거스는 높은 일교차 등을 활용한 아삭아삭한 식감과 '청정지역'이라는 강원자치도의 브랜드 효과가 국제시장에서도 고평가를 받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전국 재배면적의 47%, 내수 출하량의 70%, 수출량의 69%를 차지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강원자치도내 아스파라거스 재배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시장 판로개쳑에 집중하고 있으며 농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