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블루푸드테크 글로벌 선도도시 꿈꾼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9 09:25

수정 2024.03.19 16:11

시·관련기관, 블루푸드테크산업 생태계 조성 및 협력 체계 구축 협약
업무협약식 모습. 부산시 제공
업무협약식 모습.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수산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블루푸드’ 산업 육성에 나섰다. 육류와 더불어 주요 단백질원으로 여겨지는 블루푸드는 내수면 및 해면에서 양식하거나 어획한 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통칭한다. 단순한 식품의 개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식량생산, 해양생태계 보전, 건강에 좋은 영양 공급원 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수산물로 불린다.

부산시는 19일 부산시티호텔에서 국립부경대학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식품연구원, (사)한국푸드테크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와 '블루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및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블루푸드로 재조명되고 있는 수산식품 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 수산식품 기업의 블루푸드테크 접목 등을 돕기 위해 국내 핵심 관계기관과 지·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식품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생산과정 중 탄소 발생량이 적어, 이러한 가치가 강조된 블루푸드로 최근 재정의되고 있다. 또 블루푸드와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들 협약기관은 푸드테크 기술 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수산식품기업 행정·기술 지원 등 블루푸드테크 발전과 수산식품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을 수행하며 블루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육성, 산업인프라 조성, 네트워크 운영, 행정지원을 국립부경대는 지산학 협력, 전문인력 양성, 산업화 지원을 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블루푸드테크 정책 연구, 수산식품산업 활성, 산업화 지원을 하고 한국식품연구원은 푸드테크 연구, 산업화 지원을 수행한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푸드테크 연구, 정책과제 개발·선도,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산학협력, 정책사업 운영, 산업화 등을 지원한다.

시는 협약체결에 이어 경제부시장 주재로 부산 수산식품기업의 2세, 젊은 경영인 등 앞으로 수산식품 산업을 선도해나갈 차세대 경영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블루푸드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또 협약기관은 푸드테크 동향, 푸드테크산업 육성방안, 수산식품분야 연구 및 지원현황 등 전반적인 푸드테크와 수산식품산업 분야를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이 수산식품기업이 푸드테크를 접목해 블루푸드테크산업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기업의 첨단화·혁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