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선의 박완주(천안시을) 무소속 의원이 19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12년의 여정을 뒤로하고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며 “오랜 고민 끝에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2년은 천안 시민께서 저에게 부여해 준 막중한 소임에 부응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실천하는 시간이었다”며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 천안 시민들께 무한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2022년 4월 민주당에 접수된 성추행 신고를 시작으로 저는 제 인생의 절반을 몸 담았던 민주당에서 제명됐고, 긴 싸움을 시작했다“며 ”사법부에서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3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지난 2022년 보좌관 성추행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 박완주의 여정은 잠시 멈추지만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정치인 박완주는 앞으로도 한 명의 천안 시민이자 동료, 이웃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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