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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홍콩서 상담액 741억원"…콘진원, 亞시장 진출 박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9 17:30

수정 2024.03.19 17:30

문체부·콘진원, 11~14일 ‘필마트’ 한국공동관 참가
5600만 달러 규모 471건 상담 성과
아시아 비디오 서밋 2024 콘진원 세션 현장
아시아 비디오 서밋 2024 콘진원 세션 현장

[파이낸셜뉴스] 홍콩에서 열린 국제 콘텐츠 마켓에서 국내 콘텐츠 업체가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471건 이상의 수출 상담과 약 5600만 달러(약 741억여 원) 규모의 상담액 실적을 달성했다(환율 약 1323원 기준).

1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지난 11~14일 홍콩에서 ‘필마트 2024(FILMART 2024)’와 지난 13일 ‘아시아 비디오 서밋 2024(ASIA VIDEO SUMMIT 2024)’가 열렸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와 OTT플랫폼의 아시아 진출을 지원했다.

■ 18개 기업 참가, 한화 741억원 규모 상담액 기록

올해 47회째를 맞이한 필마트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TV 및 필름 마켓으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콘진원 한국공동관에는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 총 18개 사가 참여했다. 방송사는 △엠비씨(MBC) △씨제이이엔엠(CJ ENM) △에스비에스 콘텐츠허브(SBS ContentsHub) △케이비에스 미디어(KBS Media) 등 4개사가 참가했고, OTT플랫폼사로는 △엘지유플러스(LG Uplus)가 참가했다.
또한, 방송영상콘텐츠 제작·배급사는 △에스엘엘중앙(SLL Joongang) △케이티스튜디오지니 △하이브 △리안컨텐츠 △복콘텐츠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아몬드컴퍼니 △주식회사 비스타컴퍼니 등 13개 기업이 참가했다.

■ 콘진원과 엘지유플러스, 아시아 진출 전략·방향 발표

또한 콘진원은 지난 13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아시아비디오산업협회(Asia Video Industry Association)’ 가 주최하는 아시아 비디오 서밋 2024에 참가하여 ‘K-콘텐츠의 아시아 진출 전략 및 방향’을 주제로 세션을 선보였다.

올해 7회차를 맞이한 아시아 비디오 서밋 행사는 아시아 태평양 권역의 영상 산업 동향과 발전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하는 행사로, 콘진원을 포함해 △뷰(Viu) △아이치이(iQIYI) △비비씨 스튜디오(BBC Studios) △파라마운트(Paramount)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콘진원 심계진 심천비즈니스센터장은 K-콘텐츠 산업 현황과 방송영상 글로벌 진출 지원 계획을 발표했고, 국내 OTT플랫폼사 엘지유플러스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플랫폼 진출 전략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엘지유플러스 이정우 팀장은 “유플러스는 5G 멀티뷰, VR, 라이브 송출 기술을 활용한 K-팝 실시간 공연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콘진원과 함께 참가한 이번 서밋을 발판삼아 아시아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 전년대비 아시아 마켓 참가 두 곳 더 확대

문체부와 콘진원은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필마트를 시작으로 이번 해에 총 6개 방송영상 해외마켓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년대비 아시아권 마켓 참여를 2곳 추가 확대하여, 오는 6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텔레필름(TELEFILM)’과 10월 도쿄에서 열리는 ‘티프컴(TIFFCOM)’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콘진원 구경본 방송영상본부장은 “이번 홍콩 필마트와 아시아 비디오 서밋 참가는 K-콘텐츠와 아시아 시장의 협력 방안을 찾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와 OTT플랫폼이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향후 진행되는 콘진원의 2024년 방송영상콘텐츠 해외전시마켓 참가 지원사업의 모집공고는 콘진원 누리집과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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