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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20일 반도체 산업용 수처리 분야의 초순수 국산화가 임박했다며 한성크린텍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르면 환경부는 글로벌 초순수 시장이 2020년 19조5000억원에서 2024년 23조4000억원으로 연평균 4.66%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초순수는 수중 오염 물질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발달 등 미세화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초순수로 웨이퍼를 세정하는 것이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양증권 이준석 연구원은 "수처리 EPC(설계·조달·시공)에 높은 기술력을 갖춰 국책과제 기업에 선정됐고, 2022년 11월에는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과 836억원 규모의 초순수 EPC 공급계약까지 체결했다"라며 "SK실트론과 2025년까지 하루 2400t의 초순수를 생산하는 실증플랜트를 설치 및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성크린텍은 초순수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종속회사 및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라며 "대양엔바이오(지분율 80%)에서 산업용 수처리에 대한 시설 운영 및 보수를 담당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
기물은 이엔워터솔루션(지분율 100%)과 이클린워터(지분율 100%)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M&A(인수합병)와 R&D(연구개발)에 집중했기에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 동력을 가동할 시기이다"라며 "산업용 수처리 EPC 기업에서 글로벌 종합 환경기업으로 퀀텀점프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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