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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무 내정자 "사내에 이미 M&A TF 운영 중" [엔씨 공동대표 체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0 11:06

수정 2024.03.20 13:2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가 20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공동대표 체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가 20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공동대표 체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주요 지식재산권(IP) 확보,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내정자는 20일 공동대표 체제 온라인 미디어 설명회에서 "적절한 기회가 왔을 때 M&A를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사내 여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이미 운영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엔씨는 1997년 창사 이래 줄곧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돼왔지만 지난해 말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의 박병무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이에 투자 전문가인 박 내정자가 주요 M&A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가 모였다.

박 내정자는 "관심 1순위는 당연히 게임에 대한 투자이고, 시장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을 후보군으로 두고 적극 검토 중"이라며 "게임 이외의 영역에 대한 M&A는 엔씨와 사업적 시너지가 나는지, 주주가치 측면에서 플러스가 되는지, 수익성 갖추고 있는지 복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M&A를 해봣지만 잠재 후보군이 100곳이라면 그 중 성공한 M&A는 3~4개 정도"라며 "성공적인 M&A를 이끌기 위해서 분석과 협상 능력이 필요하고, 주주들 또한 인내력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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