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는 전국 매장의 구 유니폼을 재활용해 제작한 ‘맥트로피’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캠페인·광고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 전국 매장의 유니폼을 교체하면서 발생한 폐유니폼을 모아 ‘맥트로피’를 제작했다. 제작한 트로피는 35주년 창립기념일 맞이 내부 행사 ‘세 다리 의자 시상식’에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에게 감사패로 전달됐다.
‘맥트로피’는 의류에 화학 공정을 거치지 않고, 건축용 섬유 패널로 재생시키는 기술을 이용해 폐유니폼을 의미 있는 트로피로 재탄생 시켰다는 점에서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은 독일 하노버에 위치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독립적인 디자인 기관이다.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iF 디자인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72개국에서 접수된 약 1만1000여 개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맥도날드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탄생한 ‘맥트로피’가 디자인적 우수성까지 인정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