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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입 9300억' 세계 1위 유튜버..67억 상금 걸고 '게임쇼' 제작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0 10:59

수정 2024.03.20 10:59

구독자 2억4500만명 ‘미스터 비스트’
아마존과 손잡고 역대급 리얼리티쇼
미스터 비스트
미스터 비스트

[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억4500만명을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가 아마존과 손잡고 역대급 규모의 리얼리티 게임 쇼를 제작한다.

20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미스터비스트가 제작하는 ‘비스트 게임스’를 시리즈로 방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비스트 게임스‘는 기존 미스터비스트의 유튜브 쇼 형식을 기반으로 1000명의 참가자가 500만달러(약 66억7500만원)를 두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쇼로 만들어 진다. TV와 스트리밍 플랫폼 역사상 단일 상금으로 최대 규모의 쇼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제니퍼 샐크 대표는 “미스터비스트는 전 세계 모든 연령대 팬들의 관심과 상상력을 사로잡아 왔다”며 “그의 뛰어난 제작 능력과 흥미진진한 콘셉트를 이번 쇼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미스터비스트는 “내 목표는 최고의 쇼를 제작해 유튜버와 크리에이터가 다른 플랫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아마존은 내게 필요한 창작 통제권을 줬다”고 밝혔다.

앞서 미스터비스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기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을 본떠 만든 리얼리티쇼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를 제작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해당 쇼에서는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달러(약 60억8700만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했다.

미스터비스트가 2021년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실제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유튜브 동영상은 현재까지 약 5억887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5세의 나이에 구독자 1위 유튜버로 활약 중인 미스터비스트는 고등학생 시절 야구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크론병으로 선수 생활이 어려워지자 동영상 제작으로 진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수입이 연간 약 6억∼7억달러(약 8010억∼9345억원) 정도이며, 이를 모두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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