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공사장에서 작업하고 있던 크레인이 갑자기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넘어진 크레인은 당시 운행 중이던 화물차를 충격해 운전자가 병원에 후송됐다.
20일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경 연제구 연산동의 한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도로 쪽으로 기울며 지나가던 화물차를 충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A모씨(30대)가 다리 쪽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인 기사 B모씨(60대)는 경찰에 “강풍이 불면서 크레인 아래쪽 지지대가 기울어지며 넘어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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