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수단 내전 이후 글로벌 브랜드 중 가장 선제적으로 재진입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아프리카 시장 1·4분기 예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성장하고 연간 실적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를 위해 판매 경로를 다각화하고 대형 딜러를 발굴, 영업망을 보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모리타니를 비롯한 서아프리카 7개국에 주변국 판매를 함께 담당할 광역 딜러를 지정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동아프리카 남수단,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신규 딜러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건설시장 규모는 올해 584억달러(78조원)에서 2029년 748억달러(100조원)로 성장한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비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시장 선점이 필요한 때"라며 “대형건설장비 라인업 보강으로 주력 시장 고객을 공략하는 한편, 신규 딜러를 발굴해 판매 네트워크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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