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정원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2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지난 19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는 지난달 1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약 한달 만이다.
김 대표에 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가, 이 부문장에게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은 지난 2020년 7월 매출을 내지 못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사들이고 이후 200억원을 들여 증자해 카카오엔터에 400억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는다. 바람픽쳐스는 이 부문장의 아내인 유명 배우 A씨가 투자한 곳이다.
검찰은 이 부문장 등이 A씨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카카오엠에 손해를 입혔으며, 그 이익의 일부를 나눠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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