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태곤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배우 이태곤이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본격 촬영 전 제작진과 만난 이태곤은 "가짜뉴스가 있더라, 애가 셋, 둘이라고, 그래서 활동을 안 하는 거라고"라며 "차라리 애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이어 "나 혼자 살잖아, 휑해"라며 "턱시도를 일찍 입으면 결혼 늦게 한다고 하더라"라며 고3 때 웨딩 모델을 했다고 밝혔다.
이태곤은 "드라마에서 결혼을 9번 했다"라며 "드라마에서 워낙 결혼을 많이 해서 (실제) 결혼을 늦게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드는 여자 있으면 바로 결혼한다, 올해 결혼 운이 있다더라"라고 했다.
지난해 7월부터 자체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는 그는 "할 것은 많았는데 안 움직였다, 지난해 7월부터 운이 안 좋았다"라며 "그때부터 활동을 안 했다, 해도 안 좋을 것 같아서 자체 중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데뷔 20년 만에 이런 방송은 처음"이라며 '살림남'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서른살 때부터 17년 동안 혼자 살았다"라며 "새벽 5시에 일어난다, 일어나서 가스레인지를 닦는다, 할 게 없다"라며 소탈한 독신생활을 이야기했다.
이태곤은 부동산 책을 읽으며 공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 부동산 책을 많이 읽는다, 나중에 쉴 때를 대비해야 한다"라면서도 5분 만에 책이 어렵다는 이유로 공부를 중단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태곤은 최근 거울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냐는 물음에 "거울을 보면 짜증 난다, 화장실에서 혼자 거울을 보고 '늙었다' 이야기한다"라며 "결혼이 안 되면 아예 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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