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고급추론 능력 갖춘 오픈AI GPT-5 올 여름 출시 가능성 더 높아졌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1 11:48

수정 2024.03.21 11:48

오픈AI 일부 기업 고객 대상으로 GPT-5 시연중
GPT-5 사용자 "훨씬 더 좋다" 평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샘 올트먼 X(엑스·옛 트위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샘 올트먼 X(엑스·옛 트위터)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의 새로운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GPT-5'가 올 여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GPT-5는 현재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GPT-4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GPT-5를 GPT-5로 명명할지 아니면 GPT-4.5로 부를지는 아직 미지수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 언론들은 오픈AI의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GPT-5가 수개월 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픈AI는 현재 일부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연을 할 만큼 GPT-5가 완성됐다는 것이다. 이는 GPT-5의 주요 학습과 훈련이 완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오픈AI의 LLM GPT-5는 이전 모델보다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미 언론들의 설명이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GPT-5를 사용한 한 CEO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GPT-5가 훨씬 더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활동중인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GPT-5의 뛰어난 성능을 자신한 바 있다. 올트먼 CEO는 "GPT-5의 고급 추론 기능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추진하려고 노력해 온 부분이다"면서 "GPT-5가 GPT-4 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가 말했던 것 처럼 GPT-5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GPT-5의 출시 일정은 여러 요인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픈AI의 GPT-5는 윤리성과 안전성에 대한 확실한 테스트를 받는 내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것에 따라 GPT-5의 출시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윤리성과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하는 이 작업은 오픈AI의 레드팀이 진행한다. 레드팀의 손을 탄 후 GPT-5는 추가적인 개선 작업을 하게 된다.

또 오픈AI는 GPT-5와 함께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AI agents) 등 새로운 기능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GPT-4는 지난해 3월 출시됐다.
오픈AI는 GPT-4 출시 당시 GPT-4가 미국 모의 변호사 시험과 대학 입학 자격 시험인 SAT, 수학 시험 등에서 인간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의 본사 '파이어니어' 빌딩.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의 본사 '파이어니어' 빌딩. 사진=공동취재단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