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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AWS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 사업장을 기존 1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AWS는 유엔(UN)국제기구 UNGC와 CDP 등 국제 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글로벌 최대 규모 물관리 인증 기관으로,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AWS 인증은 △안정적인 물 관리 △수질오염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생태계 영향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00개 항목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구분된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2023년 3월 화성캠퍼스가 처음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이어 올해 기흥과 평택캠퍼스, 중국 시안까지 확대해 총 4개 반도체 사업장이 인증을 취득하며 수자원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삼성전자의 7개 사업장이 AWS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것은 △사업장 용수 사용량 절감 △방류수 수질 관리 △물 관련 리스크 분석·저감 활동 △공공기관, 이해관계자, NGO 등과의 물 협의체 구축 등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AWS는 또 삼성전자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지자체와 협약해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거버넌스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전 세계 70여개 글로벌 기업의 270개 사업장이 AWS 인증심사를 받았지만, 이 중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한 사업장은 50여개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천안, 온양사업장도 인증을 추진해 연내 국내 반도체 전 사업장 플래티넘 등급 취득을 완료하고 이후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두근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장(부사장)은 "AWS 플래티넘 인증 취득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수자원 관리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AWS 추가 인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지속 보완하고, 정부·지역사회·관련업계 등과 수자원 보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국내외 사업장에서 주변 하천 정화 및 물 생태계 보호 활동, 사업장 수자원 절감 캠페인, 취약계층 식수 지원, 학생 대상 수자원 교육 등 다양한 수자원 보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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