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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191억원 규모 군용 수송기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의 대형수송기 2차 사업으로 도입되는 C-390 기종 컨소시엄 사업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 25.17%에 해당하는 수주 계약으로 1차 수주 계약에 해당한다. 연내 2차 계약을 마무리 짓고 엠브라에르와 추가 방산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C-390은 자국 브라질과 포르투갈 공군이 운용하고 있으며 헝가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가의 공군 대형수송기로 도입 확정됐다. 현재 아시아 및 중동 국가들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각국이 국방예산을 가파르게 증액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방산업계 수주 잔액은 1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방산 수주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켄코아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분야에 적극 진출해 매년 역대 최대 규모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엠브라에르와 방산부문 협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국내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켄코아의 첫 사업은 방산 사업이었고 국내외 방산 사업을 과거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시켜 왔다”며 "글로벌 3대 항공기 생산업체인 엠브라에르와 첫 방산 사업을 시작하는 계약을 따낸 만큼,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방산 분야에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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