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권은 한국석유공사의 12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중기채(MTN; Medium-term Note) 프로그램((P)Aa2) 하에 발행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전망은 ‘안정적’이다.
유완희 무디스 연구원은 "한국석유공사의 ‘Aa2’ 신용등급은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매우 높은 지원 가능성으로 인하여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신용도가 한국 정부의 신용도와 긴밀히 연계된 점을 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기업에 적용되는 무디스의 JDA(Joint Default Analysis)에 의거하여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한국석유공사의 신용등급 결정에 주 요인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유 연구원은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정부의 매우 높은 지원 의지에 대한 판단은 △국가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동사의 정책적 역할을 고려할 때 한국 경제 내에서 동사의 전략적 중요성 △한국석유공사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평판 리스크와 전이 리스크를 정부가 용인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점 △정부가 한국석유공사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동사의 민영화 리스크가 낮다는 점 △정부의 긴밀한 관리, 감독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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