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3년 만에 아이가 태어난 충북 진천군 백곡면을 찾아 "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로도 기쁜 일"이라며 축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진천 백곡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해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면에서, 더 많은 지역에서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더 많이 울리고 들을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돌잔치는 백곡면 전체에서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이날 돌을 맞은 김율양을 비롯해 지난해 4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한 총리는 '어린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속담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어느 곳에서 살더라도 항상 일자리가 충분히 있고 교육 여건도 좋으며 주택 문제로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이 어린이를 많이 낳게 하기 위해서는 한 두가지 정책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기르면서 경력을 단절하지 않고 일 할 수 있도록 하는 보육 시스템도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큰 도시에 나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해 인구가 감소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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