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수출 1위' GM 트랙스, 올해 내수 시장도 잡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4 08:17

수정 2024.03.24 08:17

올 1~2월 수출 4만1974대로 1위
2025년형 연식변경 모델 출시
상품성 높이고 가격은 동결
내수 시장 공략에도 속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GM 한국사업장 제공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GM 한국사업장 제공

[파이낸셜뉴스] GM 한국사업장이 창원 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완성차 수출 1위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GM 한국사업장은 상품성을 강화한 2025년형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고,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올해 1~2월 수출대수는 총 4만1974대로 집계돼 전체 완성차 차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2위는 현대차 코나(3만9103대), 3위는 현대차 아반떼(3만4202대)였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작년에도 21만6833대를 수출하며 전체 1위에 올랐는데,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한국 수출 경제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수출 물량의 대부분은 북미 시장으로 향한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2월 출시돼 이제 막 1년이 된 신모델인 만큼, 신차효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효자 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의 올해 1~2월 내수 실적은 4881대로 많지는 않았지만, 전년 대비 128.3% 증가하며 국내 완성차 중에선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은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내놓고 내수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기존 LS와 RS, 액티브 트림에 더해 레드라인 트림이 새롭게 추가됐다.
아울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 제어, 차량 상태 정보와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온스타는 액티브, RS 트림부터 기본 적용되며, 올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해 2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2000만원 초반대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장점"이라면서 "2025년형 모델의 경우에도 상품성은 높였지만 가격은 이전과 차이가 없도록 동결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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