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22일 '스윙보터' 역할을 해 온 충청을 비롯해 수도권 격전지인 경기 일대를 방문해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민생 안정을 약속하는 한편 야권을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당진 전통시장을 찾아 "우리는 민생을 현실적으로 챙기는 당이다. 저희가 물가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저희가 이번 주부터 1500억원 물가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물가가 잡혀가고 있다"면서 "저희가 아직 부족하지만, 더 노력해서 여러분이 걱정 안 하게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가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가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고 했는데 도대체 무슨 소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 위원장은 "우리 윤석열 정부는 외교적으로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라며 "중국에 끌려가지 않는 사람, 오로지 대한민국의 국익만 생각하는 정치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야권에서 제기한 탄핵 공세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민생을 챙기는 방법이 탄핵밖에 없다"며 "우리는 현실적으로 민생을 챙기는 당"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한 위원장은 충남 보령 서천군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정의감과 공공선에 대한 의지가 없는 정치인들이 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저와 장동혁이 그걸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조국과 황운하 같은 사람들이 사법시스템에 복수하겠다고 나서는,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감옥에 가기 두려워 몸부림치는 민주당 리더 이재명과 손을 잡고 있다"며 "민주당, 조국당, 통진당 후예들이 대한민국 사법시스템과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경기 평택 2함대에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가진 뒤 경기 안성 서인사거리에서 김학용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거리 인사를 나눴다.
이날 일정 마지막에는 경기 광주 금호리첸시아 광장을 들러 함경우 후보(경기 광주갑)와 황명주 후보(경기 광주을)의 선거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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