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파손 원인…여수시 "안전 점검 후 운행 결정"
[파이낸셜뉴스] 전남 여수의 해상케이블카가 운행 중 30분 동안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1시 27분쯤 여수시 돌산읍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정지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당시 케이블카에는 성인 34명과 어린이 26명 등 승객 6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멈춤 원인은 케이블카를 끌어당기는 기계가 일부 파손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30분 가까이 공중에 고립,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공포에 떤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는 수동으로 케이블카를 작동, 승객들을 무사히 하차시켰다.
운영 업체와 여수시는 점검을 거쳐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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