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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잊히지 않아" 눈물…데이식스→김필선 노래에 위로 [RE:TV]

뉴스1

입력 2024.03.23 05:10

수정 2024.03.23 05:10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이효리가 데이식스, 김필선의 노래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는 군백기를 끝내고 4년 만에 새로운 앨범을 발매한 데이식스(DAY6)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이 함께했다.

이날 이효리는 데이식스 노래 중 '예뻤어'를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으며 시선을 모았다. 이효리는 "저희 강아지가 얼마 전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운을 떼며 '예뻤어'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이효리는 당시 바다에 같이 가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화사를 위로해 주고자 만나기로 했지만, 만나기 1시간 전에 반려견이 떠났다고. 그러나 이효리는 약속을 지키고자 바다로 향했고, 바다로 향하는 차 안 라디오에서 우연히 흘러나오는 '예뻤어'를 듣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효리는 "그 가사가"라고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여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효리는 '예뻤어'가 흘러 나왔던 당시의 풍경과 시간이 잊히지 않는다며 지금까지도 즐겨듣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의 고백에 데이식스 성진 역시 함께 울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효리는 "노래가 큰 인기를 받는 것도 좋지만, 어떤 한 사람에게 너무나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꼭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효리는 두 번째 게스트로 출격한 싱어송라이터 김필선의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를 듣고, 가사에 공감하며 눈물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효리는 "오늘 약간 데이식스부터 시작해서"라고 쑥스러워하기도. 김필선의 노래에 이효리는 "슬퍼서가 아니라 아름다운 걸 봤을 때 나는 눈물이다"라며 함께 '마마'를 불러 감동을 더했다.


한편,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금요일 밤,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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