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콘서트장에서 22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4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CNN 등 외신은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안보국(FSS)과 관영 타스통신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콘서트가 열린 크로쿠스시 콘서트장이 불길에 휩싸여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당시 콘서트장 촬영 동영상으로 확인된다.
리아(RIA)노보스티는 무장괴한들이 "자동화 무기를 발사했다"면서 "수류탄이나 소이탄을 던져 불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관영 러시아24는 콘서트장 지붕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테러 공격은 그룹 '피크닉' 공연이 막 시작되기 직전에 벌어졌다고 러시아24는 덧붙였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검찰은 "위장한 신원미상의 괴한들이 크로쿠스 시청 공연장에 난입해 공연 시적 전에 총을 난사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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