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놀면 뭐하니?' 박진주가 주우재에 고백하는 설정으로 촬영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같이 놀아, 봄'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유재석은 4~5월 축제 시즌을 맞아 축제를 진행해 보고자 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에 대학 축제 섭외 0순위로, 초대 가수보다 핫하다는 MC 섭이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MC 섭이는 과거 '놀면 뭐하니?' 유재석의 트로트 가수 부개부개 유산슬 팬미팅도 진행한 인연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 축제를 다니며 끼 많은 인재도 발굴한 아카이브를 대량 보유하고 있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MC 섭이는 '놀뭐 대학교' 축제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서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불만이 있는 분들의 속마음 고백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고 했다. 이에 박진주가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무대에 올랐고, 그는 "저는 무용과 3학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박진주는 무대에 오른 이유에 대해 "사실은 제가 놀뭐대를 다니면서 무시당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똑똑하다는 걸 증명해 내고 싶다"고 말했고, "어떤 분이 무시했나"라는 MC 섭이의 질문에 "주우재 오빠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고개를 갸우뚱한 반면, 하하는 "둘이 사귀어요! 썸타요 호감썸!"이라고 외쳤고, 박진주는 "아니야 아니야!"라며 격하게 손사래를 쳤다. 이어 박진주는 "어떤 관계냐"는 질문에 "오빠는 저를 좋아할 수도 호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이경은 "주우재 넌 죽어도 아니다?"라고 해석했고, 이때 박진주가 "주우재 나와!"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모두의 환호 속 하하는 "사귀어라!"라고 거들었다. 주우재는 무대에 올라 "기계공학과 주우재"라고 소개했고, 이이경은 "키 차이 설레요!"라며 "한 번만 안아봐요"라고 외쳤다. 하하 또한 "키스해!"라고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예비역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MC 섭이는 "놀뭐대에 고학번들이 많이 오셨다"고 받아쳤다.
이어 하하가 "화해의 시간 갖자, 서로 좋아한단 말이에요"라고 말했고, 박진주는 "무슨 화해를 해 아니야"라며 "아 할 거 없는데"라고 수줍어했다. 이후 박진주는 "우재 오빠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말하는 건데 오빠가 '놀면 뭐하니?' 오고 나서 촬영장 오는 게 즐거워졌어"라고 고백해 주위를 초토화했다. 주우재는 "너무 싫어! 나 소름 돋았어"라고 괴로워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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