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속초시가 오는 30~31일 설악산의 설경과 동해의 푸른 바다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영랑호수 일원에서 ‘제1회 2024 영랑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24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속초 북부권 활성화를 위해 민선 8기 탄소중립정책의 일환인 친환경 축제, 영랑호가 품은 힐링과 치유를 담은 웰니스 축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상생 협력 축제 등에 중점을 두고 2024 영랑호 벚꽃축제를 열기로 했다.
시는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영랑호가 대표 벚꽃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이 영랑호와 벚꽃에 반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속초, 반했나 봄'을 부제로 4가지 ‘봄’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먼저 지역예술인과 전국의 유명 버스커들의 벚꽃 향연인 버스킹을 ‘즐겨봄’,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내 몸의 감각을 ‘느껴봄’, 테마 장소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오늘을 기록해 보는 ‘기억해봄’, 다함께 어우러지는 ‘함께해봄’으로 섹션을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축제를 위해 지역단체와 예술인들이 총출동한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지역예술인과 협업한 버스킹을 진행하고 속초민예총은 2023 버스킹 페스티벌 수상자들을 다시 한번 만나는 기회를 선사한다.
또한 지역공연단의 다양한 재능기부가 이어지며 지역 청년 봉사단체인 위드속초와 속초청년회의소의 젊은이들은 플로깅행사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한다.
이밖에도 지구에 무해한 벚꽃 피크닉용품 대여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이 전개되고 참가자들을 위한 ESG 속초관광 기념품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 등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한편 개막식은 30일 오전 10시 영랑호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며 축제 기간 영랑호수 범바위~호수윗길 대형주차장 구간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영랑호 벚꽃축제를 통해 눈 덮인 설악과 벚꽃 향연이 그려내는 속초 영랑호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영랑호가 전국 제일의 벚꽃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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