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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A&C, ‘광양 기가타운’ 미국 모듈러 건축협회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4 14:11

수정 2024.03.24 14:11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 모습. 포스코A&C 제공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 모습. 포스코A&C 제공

[파이낸셜뉴스]포스코A&C는 지난 22일 ‘미국 모듈러 건축협회(MBI)’에서 개최하는 ‘2024 월드 오브 모듈러’에서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으로 모듈러 기숙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MBI는 모듈러 건축 산업 지원을 위해 1983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로 매년 미국에서 월드 오브 모듈러를 개최하고 있다. 월드 오브 모듈러는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분야별로 혁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한 곳 중 한국 업체는 포스코A&C가 유일하다. 기가타운은 식당과 편의시설, 주차장을 갖춘 지상 12층, 500여실 규모 기숙사다.
현재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을 위한 생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혁신적인 모듈러 공법과 전통적인 철근콘크리트(RC)공법의 사업성과 주거성능 비교를 위해 각각 2개의 동에 모듈러 공법과 철근콘크리트(RC)공법이 적용됐다.

모듈러동은 바닥충격음과 세대 간 차음, 실내 공기질, 결로, 기밀 등 거주성능과 에너지 효율, 유지관리에 있어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러를 현장으로 이동해 설치하므로 공기단축(20%, 4개월)으로 인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컸다.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안전사고 위험과 건설폐기물로 인한 소음과 미세먼지, 탄소배출(26.5%)도 줄였다.
전체 공사비에서 6%의 추가 절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포스코A&C는 국내 최초 이동식 호텔(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 국내 최대 대공간 오피스(포스코 광양 자동차소재연구소 4연구동) 등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족적을 남기고 있다.
현재 수행 중인 공공 최대규모 공동주택인 '행복도시 6-3생활권 공공주택'과 민간 최대규모 사업인 '크래프톤 정글 교육연구시설'은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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