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현 주가 10년래 최저 수준..실적과 함께 주가 반등 예상"
[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이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지난해 소비 감소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지만, 올해 편의점 채널 성장세가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25일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9701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3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누적된 물가 상승 부담으로 타격을 입었던 식품 소비 감소와 리오프닝에 따른 구매 수요 하락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또 매출 성장 둔화로 임차료 증가 부담이 확대됐지만, 이번 1·4분기부터는 고마진 카테고리인 음료 매출이 턴어라운드 한 것으로 파악돼 믹스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최근과 같은 경기 둔화 시기에 안정적 실적 달성이 가능한 유통 채널로 꼽혔다. 편의점 업종 내 점포 수 1위의 높은 시장 지배력과 함께 실적의 대부분이 주력 사업인 편의점으로 구성돼 있어 본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BGF리테일의 올해 예상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8조8339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2778억원으로 전망됐다. 담배 가격 인상 현실화 등이 추가 이익 성장 모멘텀이 될 가능성도 있다.
김 연구원은 "동일점포 성장률 기준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 기저가 낮은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이익 회복세가 더욱 돋보일 전망"이라며 "BGF리테일의 현 주가는 2022년 말 고점 대비 46% 하락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실적과 함께 주가도 점진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