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품질 측정 결과 발표
거리오차·응답시간 등
전년比 개선
GPS·와이파이·기지국 등
측위기술 기준서 모두 양호
거리오차·응답시간 등
전년比 개선
GPS·와이파이·기지국 등
측위기술 기준서 모두 양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3사가 긴급구조기관, 경찰관서에 제공하는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방통위는 2019년부터 매년 이통3사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기준충족률(거리오차 기준과 위치응답시간 기준을 충족하는 비율), 위치정확도(구조지점의 실제위치와 측위 위치정보 간 거리오차), 위치응답시간(구조기고나이 이통사에 위치정보를 요청한 시간부터 수신하는 데 걸리는 시간)를 조사해 왔다. 기준 충족률에 적용되는 거리오차 기준은 50m 이내, 응답시간 기준은 30초 이내다.
GPS의 위치정확도는 지난해 21.6m에서 올해 11.3m까지, 와이파이는 34.2m에서 20.1m로, 기지국은 107m에서 52.3m로 짧아졌다. 같은 기간 위치응답은 △GPS 5.8초→4.6초 △기지국 3.2초→3초로 단축됐다.
이통사별 품질 평가에선 SK텔레콤은 전반적인 측위기술 평가 영역에서 선두를 기록했고, KT는 기지국 위치정확도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GPS 위치기준 충족률이 3사 중 가장 높았다.
단말기의 경우 2022년부터 대부분의 국내 출시 단말은 이통사의 측위시스템과 호환되는 기능이 탑재돼 왔다.
삼성전자 갤럭시는 GPS, 와이파이, 기지국 등의 위치정보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은 정보주체가 긴급통화를 한 경우에만 GPS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샤오미의 포코F5는 이통3사 측위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아 GPS·와이파이 등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방통위는 파악했다.
방통위는 이번 품질측정 결과와 관련해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을 개선하고 최대한 많은 단말기에서 측위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제도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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